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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건조기 CCD-800CD 이상으로 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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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이군 입니다.

대략 5년쯤 전에 필수가전이라는 건조기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ray0412/221127562509

구매 당시에는 가스식 건조기와 전기식 건조기의 양대산맥이 판칠때라...

고민고민 하다가, 그냥 전기식 건조기를 구매했고

삼성/LG 제품들의 가격이 상당히 높을때여서, 역시 고민하다가 코스트코 에서도 판매하는 건조기라고 해서

미디어사의 건조기를 구매했습니다.

일단 당시엔 건조기라는것이 필수가전이라는 인식이 좀 부족할 때였고

대부분이 열풍으로 건조시키는 방식이어서 옷감 손상(줄어듬) 은 감수하고 써야하는 상태였죠.

그래서 일단 저렴한걸 써보고, 괜찮다 싶으면 나중에 고장났을때 제대로 된걸 사자... 라는 마음에 구매했어요.

그리고, 얼마 전, 드디어 이상증상이 보입니다.

원래 한번 건조기를 돌리고 나면, 물통에 물이 반은 차는데...

한 2주전부터 물통에 물이 안 차는거예요.

어? 빨래가 많이 마른상태로 들어가고, 내가 너무 늦게 빼서 물이 다 증발했나? 싶었지만..

몇번 더 해보니 아예 물이 안 차는게 확인되었습니다.

ccd-800cd 제품은 인버터 컴프레셔가 아닌 그냥 히터방식 입니다.

드라이기로 건조시키는것과 마찬가지고, 건조를 하면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모아서

그걸 펌프로 상단 물통으로 이동시켜야 하는데요

물통에 물이 안 찬다는건, 둘중에 하나이죠.

수증기 응축이 제대로 안되서 물기 생성이 안되거나(열교환기쪽 이상)

물은 잘 모아지는데 펌프or펌프라인의 이상으로 물통으로 안 올라오거나.

일단 뭐가 뭔지 모르니 한번 뜯어봅니다.

뒷판이예요. 나사가...어우...ㅎㄷㄷ

일단 팬 부분을 덮고있는곳을 한번 뜯어볼께요.

메인 공기순환을 담당하는 블로워팬 입니다.

하.........슈크리미 털 + 섬유먼지들이 아주 한가득...

이렇게 다 빠져나갈거면 먼지필터 대체 왜 쓰는건지

열심히 닦아냈는데, 좀 부식된 느낌이죠?

통 돌려주는 모터쪽으로 향하는 부분 커버를 열어봤는데 여기도 구석구석 먼지가...어우...

사진 우측 상단이 히터인데, 열 관련 문제는 아니어서 저 부분은 안봤습니다.

아마...저기도 먼지가 한가득 이겠죠... 뜯은김에 같이 청소해줄껄...

이건 옆판을 열었을때 입니다.

옆판 여는 사진이 없네요...

옆쪽은 하단에 나사 3개 풀고, 물통 빼고 나사 1개 풀고, 물통 가이드 부분 위로 올려서 나사 1개 풀어야 빠져요.

위 사진의 좌측부분에 펌프가 위치해 있는데, 물때가 장난 아니네요...

여기에 물이 모여서 어느정도 차면, 펌핑을 해서 위쪽 물통으로 올려보내 주는 공간 같습니다.

콘덴서도 빼고, 아래부분 커버도 빼보니 난리네요..

분해한김에 열심히 닦아줍니다.

펌프도 잘 닦아주고, 전부 다시 조립...!

그리고 돌려봤는데...여전히 물통에 물이 안 차네요...?

열교환기를 빼면 축축해야 하는데, 열교환기에 물기가 하나도 없어요....

혹시나 해서 열교환기 빼고, 아래쪽 물통 부분을 만져봤는데(열교환기만 빼면 커버 빼고 바로 보이더라구요)

물기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 분명 빨래는 말랐는데?

거기다 건조 후 온도가 높은걸 봐서는 히터 및 팬은 정상이라고 봐야하고...

뜨거운 공기가 -> 건조통으로 들어가서 옷감을 건조시키면 -> 수증기가 발생 -> 뒤쪽의 팬으로 빨아들임

-> 그 과정에서 열교환기를 거치면서 수증기 응축이 발생 -> 물기를 뒤로 빼서(팬으로 당겨주니까) 아래로 모아줌

-> 모인 물기를 펌핑해서 위쪽 물통으로 이동.. 이 과정일텐데

아무래도 열교환기에서 수증기 응축이 제대로 안 되는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또 다른 가능성은, 열교환기를 식혀줄(온도차이가 발생해야 수증기가 모이므로) 흡기팬쪽이 아닐까...

고민되네요... 이걸 또 뜯어서 봐야할지...

그냥 버리고 삼성/LG로 갈아탈지...

안그래도 건조가 히터 방식이라 옷이 많이 줄어들어서 고민이거든요.

요즘은 인버터 컴프레셔 방식이라 전력 소모도 적고 옷감 손상도 적으니까요...

지금 쓰는게 정격 1900w정도 되는데, 삼/엘 9KG정도 되는게 1000~1100w 정도 됩니다.

건조방식 자체도 빨래 널어두고 제습기 돌리는것 처럼, 제습방식이어 옷감 손상이 적구요.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 겠습니다!

미디어 건조기 분해 후기

구조 쓰레기...실링 제대로 안됨... 먼지가 사방팔방에 퍼져있음...

사진은 못 찍었지만, 상판 분해 후 보면 구석구석 먼지가 아주 한가득입니다.

싼맛에 사서 썼지만, 역시 싼데는 이유가 있었던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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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기 팬을 보니 잘 돌아가네요.

그렇다면, 콘덴서 부분을 식혀줄만한 온도가 안 나와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사용중인곳이 베란다 인데, 가동시 주변 온도가 35~40도 정도 되는 느낌입니다.

방쪽 문을 좀 열어두고 돌리니 물기가 생기네요...

냉매와 컴프레셔를 사용하는게 아니다보니 주변 온도가 높아지면 효율이 떨어지나봅니다...

 

이미 삼성꺼 주문해놔서...이건 그냥 적당히 팔고 바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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