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이군 입니다.
전에 작성했던 글이 생각나서 정리차원에서 올려보려구요.
에어컨은 크게 인버터 / 정속형 으로 나뉘고...
정속형은 돌리난 만큼, 인버터는 초반에 많이 먹지만 온도가 유지되면 덜 먹기때문에 계속 돌리는게 유리하다고 알고 계실겁니다.
물론 요즘 나오는 에어컨들은 거의 대부분이 인버터구요.
그러면 여기서 문제... 인버터 에어컨 사용시, 24시간(사람이 집에 없는 시간에도) 돌리는게 유리할까요? 아니면 끄고 켜는게 유리할까요?
흔히들 인버터 에어컨은 24시간 가동이 유리하다고 알고계실텐데요...이건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결론은 무엇이냐? 바로 사용습관(온도설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거죠...
작년 여름에 측정한 데이터를...백업하지 않고 날려버려서 자세한 데이터를 제시하기가 어렵습니다 ㅠ.ㅜ 아오! 내가 왜...
올 여름치 데이터는 자알 정리해 놨다가 다시 분석해볼께요!(작년 데이터도 수시로 분석해서 결론 내린 사항인데 정작 보여드릴 자료가 없네요..)



첫번째는 현재 소모전력, 두번째는 일 누적 소모전력(09:00 초기화) 세번째는 온도그래프 입니다.
냉방 구간은 크게 22일짜 제습모드(가장 왼쪽 큰거), 27도 강풍(왼쪽에 두툼한거) 28도 강풍(삐죽삐죽)
23일짜 27도 강풍(초반에 온도가 높아서 강하게 놀아감, 이후 안정화 단계로 250w 근처 소모) 입니다.
7/22일(월) / 에어컨 가동시 외기온도 28.7도, 습도 68%, 거실온도 28.4도
19:10~19:47 (37분) 제습모드 가동 - 0.99kw = 1,605wh (실내온도
19:47~23:07 (200분) 27c 강풍 - 0.63kw = 189wh
23:07~23:40 (33분) 28c 강풍(온도가 낮아서 팬만 회전함) - 0.02kw = 36wh
23:40~00:50 (70분) 28c 강풍 - 0.14kw = 120wh
총 에어컨 가동시간 340분 / 총 소모전력 1.76kw - 마우스로 대충 찍은거라 약간의 오차는 있습니다.
최초에 제습으로 40분 가량 돌렸을대 1kw정도를 먹었는데, 그걸 제외하면 5시간 가량 돌렸을때 0.76kw 정도를 먹었습니다.
거실 온도는 27도 강풍일때 25.5~26.2도 사이를 유지하였고,
28도 강풍일때는 26.0~26.7도 사이를 유지했습니다.
쾌적도는 27c강풍일때 약간 추움, 28c 강풍일때 약간 더움 입니다.
28c 선풍기면 적당하긴 한데, 약간 애매하달까....
7/23일(화) / 에어컨 가동시 외기온도 32.6도, 습도 56%, 거실온도 28.6도
16:42~16:50 (8분) 27c 강풍 - 0.23kw (거실온도 28c) = 1725wh
16:50~17:40 (44분) 27c 강풍 - 0.17kw = 231wh
총 에어컨 가동시간 52분 / 총 0.41kw 소모 - 역시 대충 찍은거라 약간 오차가...
최초 온도가 낮아질때 까지 약 10분가량 0.23kw를 소모하였으나, 이후 44분 가량
꾸준히 200~250w 사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8도 강풍으로 하루종일 유지해서(낮에 온도가 올라가서 더 소모하는 값을 제외한다면) 이론상 시간당 120wh 정도를 소모합니다.
이 경우 출근시간~퇴근시간까지 최소 10시간 돌아가니...
1200wh 정도, 대략 1.2kw 를 소모합니다.
여기까지는 7월 말쯤에 측정한 일부 데이터로 보여드린거고...
8월에 측정한 일부 데이터로 좀 더 자세한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녹색선은 소모전력량 / 노란색 그래프는 일 누적 소모전력량 입니다.
노란색은 00시에 리셋되는데, 어떤 오류 때문인지 8/3일 00시에 리셋이 안되어 누적이 엄청 올라갔습니다만...이건 무시해 주세요.
세로줄의 회색 부분이 출근시간, 회색부분이 집에 있는시간(대략적으로) 입니다.
회색부분에 녹색 그래프가 있는경우는 낮에도 에어컨이 가동된 상태(연차라던가, 다른 이유로 인한것 같은데 기록을 안해놨네요) 입니다.
생활패턴은, 7:40 출근 / 19:00 집 도착 이고, 에어컨 가동은 18:30부터 다음날 07:30까지 계속 돌립니다.
18:30~22:00 까지는 거실 스탠드 에어컨만, 22:00~24:00 까지는 스탠드 + 안방 벽걸이 에어컨
24:00~06:00 까지는 안방 벽걸이 에어컨만
06:30~07:30 까지는 거실 스탠드 에어컨만 동작시킵니다.
에어컨 설정온도는 26~28도 까지 왔다갔다 하지만, 실내 온도는 27도(26.7~27.3도) 를 유지하게 자동화 시켜놨습니다.
사람이 있을때만 가동한날(8/7~8/9) 은 일 누적 2.7~3kWh 정도를 소모하였고,
주말인 8/10~8/11 은 일 누적 5.1~5.2kWh 정도를 소모하였습니다.
녹색 그래프가 1.6kW정도로 삐죽 튀어나온 부분은 터모보드로 가동했을때 입니다.
인버터 에어컨은 실온에서 최초 가동시 설정 온도까지 내려가기 위에서 초반에 전력소모량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가동하는게 유리하다고 알고 계시는데, 결론적으로 이건 개개인의 사용습관/에어컨의 소비전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희집은 초반에 전력소모가 큰 부분이 약 40분 정도 유지되고, 이후 확 떨어져서 추가로 30분 정도가 지나면 완전히 안정됩니다.
이동안 소모되는 전력량은, 안정기 기준 3~3.5시간 치 전력량 입니다.
즉, 저희집 에어컨과 저의 생활패턴을 기준으로는 3시간 이내 외출시 = 에어컨 안 끔, 4시간 이상 외출시 = 에어컨 끔
이게 전력소모량이 가장 적습니다.
무조건 24시간 가동이 유리한건 아닙니다~ 직접 측정해 보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냉방 기준이고, 제습운전의 경우 소모전력이 더 커지고, 안정기가 거의 존재하지 않으니...이점도 참조하세요)
올 여름에 더 자세한 측정결과, 시간별 온/습도 그래프와 비교하여 돌아오겠습니다!
(이번엔 데이터 날리지 말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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