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 원(hTC Nexus One)에 휴대폰 고리 달기.

이 글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넥원 최고의 불만인 휴대폰 고리를 거는 공간이 없다는걸 개선시키기 위한 팁 입니다.

편안한 리뷰 작성을 위하여 독백 및 반말체로 작성되어 있으니, 이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1. 배경

 

 

오랜만에 장만한(2010년 2월에 모토로이 예판했다가, 도저히 못 견뎌 딱 1년 채우고 할부금 40남기고 갈아탄 ㅡ.ㅡ) 폰..

 

빠른 속도, 미려한 디자인, 배터리 라이프, 레퍼런스의 위대함..

 

모든것이 좋았다. 터치 오류? 그까이꺼 한번 껐다 켜면 되는거..

 

모토로이 쓰면서 나오는 홈딜이나 기타 강종등에 비하면 이정도야 초 양품인것을~

 

 

그러나.. 이러한 넥서스원에 불만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휴대폰 고리가 없다는것.

 

PC정비를 주 업으로 하는 나에겐 휴대폰 고리에 달려있는 USB야 말로 생명줄인데..

 

가방을 항상 들고 다니자니, 불편하고.. 주머니에 넣자니 옷 갈아입거나 하면서 깜빡하면 낭패고..

 

그렇다고 고리가 있는 케이스를 쓰자니, 아무리 슬림이라고 해도 두꺼우니..

 

몇달을 그냥 주머니에 넣고, 케이스도 씌워보고, 가방에 넣고 댕기면서 낭패 당하기를 몇번..

 

결국 DIY를 택하게 되었다.

 

 

 

2. 준비물

 

 

칼

 

줄

 

사포

 

배터리 커버 하나쯤 버려도 된다는 마음가짐

 

적당한 손재주

 

.

 

.

 

그냥 칼만 있어도 만사 OK지만, 조금 더 편하고 깔끔한 작업을 원한다면 다른것도 준비하길 -0-;;

 

 

 

3. 작업

 

 

간단하다.

 

각종 공구를 사용해 배터리 커버를 괴롭혀서, 고리가 지나갈 공간을 마련해 주면 된다.

 

그 공간의 위치는, 배터리 커버를 열어 정방향으로(카메라 유리창이 위로) 둔 상태로 안쪽을 봤을때..

 

우측 중앙에서 약간 상단에 있는 커버 걸이(좌, 우, 하 각 3개씩 있는, 배터리 커버를 본체에 고정하기 위한 부분) 이다.

 

단, 이 작업으로 가능한 것은 휴대폰 고리 1개이며, 폰의 상단이나 하단 등에 위치하지 않기에 미관상 별로 좋지 않을 수 있다.

 

뭐 만족 여부는 개인 차이지만, 필자는 충분히 만족.

 

 

 

4. 작업 사진

 

 

음.. 이미 작업을 끝내고 나서 글을 쓰는거라.. 그냥 완성 사진밖에 없다.

 

 

 

 

작업하는 위치.

 

에나멜선은 무시해 주시길. 지하철 정기권을 이식한 상태라 케이스가 지저분함.

 

사진 중앙 상부에 폭 파인곳과, 거기에 이어진 곡선 부분을 깎아낸것이 보일것이다.

 

 

상단의 파인부분은 원래 배터리 커버를 본체에 고정하는 플라스틱 구조물이 있는 부분이다.

 

그 부분을 깎아내는 덕분에 배터리 커버의 결착력이 떨어져서 쉽게 빠질 염려도 있으니 걱정이 된다면 시도하지 말자.

 

뭐, 사용해본 결과로는 실질적인 결착력의 차이는 느껴지지 않는다.

 

 

상단의 U자형으로 둥글게 깎은 부분으로 휴대폰 고리가 지나간다.

 

그리고, 그 아래의 곡선부분을 깎아내어야만, 해당 부분이 들뜨는것을 막을 수 있다.

 

정확한 위치는 뭐라 설명하기 모호하지만, 고리를 달아보면 어딘지 알게 된다.

 

 

 

몬생긴 손은 무시해주자 ㅡ.ㅡ;;

 

고리가 들어가는 방향은, 옆면부터 넣어줘야 나중에 커버 들뜸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즉, 배터리 커버의 곡면을 깎아내는 노가다를 좀 덜해도 된다는 이야기다.

 

설마 고리 장착하는 방법까지 설명해달라는 사람은 없을테니 그 부분은 생략!

 

 

 

 

완성되면 대략 이런모습.

 

대충 테이프로 고리를 붙여서 모양을 잡은 다음, 잡아보고, 둘러보고 해서 쓸만하다 싶으면 작업하길!

 

 

 

5. 에필로그

 

 

배터리 커버가...점점 만신창이가 되어간다...ㅠ.ㅜ

 

다음 팁 or 리뷰는, 배터리 커버에 교통카드(정기권 포함) 이식하기, UE사의 커널형 이어폰 UE-5Vi (마이크 있는 모델) 리뷰 인데..

 

과연 언제 올라갈지는 장담을 못 하겠다 ㅡ.ㅡ;;

 

뭐 대충 시간날때 올리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