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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에어컨 생활을 위하여 알아야 할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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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이군 입니다.

 

전 여름에 더운게 싫어서 집에 있을때는 거의 에어컨을 켜고 있습니다.

저희집 에어컨은 LG에서 나온 스탠드 + 벽걸이 타입의 2in1 에어컨 인데요...

27도로 설정하면 춥고, 28도로 설정하면 더워요..........!

좀 더 세부적으로 가면 다음과 같습니다.

27도 강풍 - 빠르게 시원해 지지만, 한 30분만 있으면 추워요

27도 약풍 - 딱 좋다가 1시간 정도 있으면 추워요

28도 강풍 - 좋은듯 하다가 더워요, 바람이 바로 오는곳에 있으면 적당해요

28도 약풍 - 에어컨 바로 앞에만 괜찮고 다른데는 더워요

풍속 중간도 있지만, 이건 무시하겠습니다. 어차피 애매하거든요.

26도 이하는...뭔 작업을 한다던가 해서 앞으로 더울예정이 아니면 안 틉니다. 추워요...

27도 강풍이나 약풍 놓고 옷을 긴팔을 입으면 될것 같죠?

여름에 긴팔이 싫어요 ㅠ.ㅜ

그러다 문득...27도로 설정해둔게 실제로 27도를 지향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고...

온도 모니터링 하는거랑 비교를 해봤더니, 결과가 꽤 다르더라구요...!

그림 개판 이해좀..... 직접 측정한 수치가 아닌, 이런 느낌이다 라는 예시 입니다.

자 스탠드 에어컨을 켜는걸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에어컨의 온도센서는, 보통 흡기(필터가 있는쪽, 스탠드의 경우 보통 뒤쪽 or 아래쪽) 근처에 있습니다.

흡기온도를 측정하는거죠.

에어컨을 27도로 설정했다면, 냉방되는 바람이 27도로 나가는게 아니라 그보다 낮은 온도로 불어줍니다.(ex. 26도, 25도)

그렇게 낮은 온도의 바람이 생활공간의 온도를 낮추고, 대류로 인해 에어컨에 흡기가 되고...

이러다 보면, 에어컨 전면부는 온도가 낮고, 주변과 후면은 온도가 높(다른곳에 비해)은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흡기 온도가 설정온도보다 낮아지게 되면, 에어컨은 저전력 모드로 들어가게 됩니다.

정속형 에어컨 이라면 실외기를 끌것이고, 인버터 에어컨 이라면 실외기를 약하게 돌릴겁니다.

그러면 더이상 온도가 하락하지 않겠죠(인버터는 약하게 냉방이 되겠죠)

그런데...!

이렇게 하면 정작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소파라던가) 는 에어컨의 설정온도보다 낮아지게 됩니다.

여기부터는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니 내용만 알고계시면 될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 주 생활공간의 온도는 움직이는곳(TV라던가 거실, 식탁 등) 기준으로 27도가 적당하더라구요.

위 그림상 좌측이 식탁, 주방방향 입니다.

거의 안 움직이는 소파는 상대적으로 조금 높아도(27.5도 정도)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전 위 그림상 좌측 하단(26.3도 표시) 근처에 온도센서를 장착해 두었고, 해당 센서의 값을 기준으로 온도를 맞춰둡니다.

제가 쾌적한 온도는 26.7도~27.3도 사이였습니다. 그 아래로 내려가면 춥고, 위로 올라가면 덥더라구요.

(바로바로는 아니지만, 해당 상태가 지속되면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에 여러 시행착오 끝에 결정된 온도 입니다.)

에어컨을 27도로 맞추는 경우, 강풍으로 해두면 온도센서의 온도가 25도까지 내려가고, 약풍으로 해놔도 시간이 지나면 26도 까지 내려갔습니다.

28도로 설정하면, 27.5도 까지 겨우 내려가는데.. 잘 못버티고 28~27.5 사이를 유지하더라구요.

요즘 나온다는 27.5도 있는 에어컨을 가지고 싶지만, 이미 에어컨은 있고... 불편하고... 그래서 자동화를 시도합니다.

자동화 플랫폼은 HomeAssistant(HA)입니다.

자동화 실행을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생활공간에 측정할 온도센서

2. 에어컨 온도 조절이 가능할것

온도설정에 관한 자동화는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습니다.

온도가 27.3도 보다 높아지면 에어컨을 27도로 바꿔서 냉방을 더 시키고, 26.7도보다 낮아지면, 28도로 설정하여 온도를 높여줍니다.

결국 26.7도~27.3도 사이를 계속 유지하게 됩니다.

컨디션에 27도 / 28도 인 경우만 동작하게 넣은 이유는, 너무 더워서(작업을 한다던가, 온도를 확 낮추고 싶다던가) 온도를 내려야 할 경우

저 컨디션이 없다면, 26.7도보다 낮아질때 온도설정을 바꿔버리기 때문에 더 낮출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경우를 제외하기 위해 컨디션에 포함시켜 두었습니다.

input_boolean.mode_presence_home 의 경우, 재실센서 입니다.

사람이 재실중일때만 온도변화가 가능하며, 외출->재실 변경되었을 경우 재실 후 15분 이후부터 자동화가 동작됩니다.

이는 외출중에 밖이 너무 더워서 집안 온도를 좀 더 낮추고 싶을때를 위함이며, 집 도착 후 15분 정도면 몸이 안정된다고 판단해서

온도설정 자동화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트리거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 방법이 27도를 계속 유지하는것 보다 전력 소모량이 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력 소모량이 크다고 해도, 1도 낮추는건 크게 전력을 먹지 않기때문에 큰 차이는 안 날꺼고..

전 27도로 두면 춥기때문에 ㅡ.ㅡ;;; 전기 조금 더 먹더라도 자동화 걸어둘래요.

아, 켜고 끄는건 아예 별개의 자동화로 동작시킵니다.

온도 조절에 대해서만 항시 동작을 시키는 부분에 대해서 입니다.

위 자동화는 거실이고, 안방의 경우는 온도 설정이 또 다릅니다. 마찬가지로 개개인의 생활습관, 환경에 따라서 설정해야할 온도가 다르겠지요.

물론 저보다 약간 춥게 사시는 분들은, 그냥 27도로 설정해두고 쭉~ 지내시면 되니 편하겠지만요.....ㅠ.ㅜ

올 여름도 편안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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